카니발 카세트 테이프 고치기

얼마전 장거리 차량 여행을 갔다 왔더니 카세트가 동작이 안된다.

노래를 항상 카세트 카팩에 휴대폰을 연결해 틀었는데.

이젠 라디오만 동작 된다....

 

내가 좋아하는? 비포장 시골길을 달려서인지.

카세트도 맞이가고 사람도 맞이가고 차도 맞이 갔나 보다.

 

젠장 맞은 비포장길 새차가 아니라 다행이라 위안을 삼고 카세트나 고쳐야 겠다.ㅋㅋㅋ

 

몇년전 카세트 조명 LED로 바꾸고 또 다시 분해를 해서 집으로 가지고 들어 왔다.

 

아~~우리 마누라 짜증낸다 집지져분해 진다고 궁시렁 궁시렁

 

귀를 막고 내부를 열어보기 시작했다....ㅋㅋ

 

내부를 열어 기판을 분해하기 위에 납땜을 제거 했다.

 

카세트 기어 손상이 있나 기어 박스도 꼼꼼이 살펴보고

청소 해야 되겠다....아직은 청소하기 전이다.

 

기어를 꼼꼼이 살펴보니 이빨이 빠지거나 뭉글어 진것이 없다.다행이다.

 

그런데 모타는 전원을 넣으니 동작을 안한다.ㅋㅋ

 

뒷 뚜껑을 열어 내부를 열어 봤다.

어라 기판이 들어있네.....

보통은 브러시와 고정자 계자 뭐 이런것들이 보이는데...전문용어는 아니니??? 따지지말고 넘어가자...ㅋㅋ 

 

기판을 빼내면 아래의 고정자 자석이 보이는데 구리 베어링도 별이상 없어 보인다.

천만 다행이다.

 

브러시와  회전자가 보인다. 브러시는 접촉되는 부분 회전자는 말그대로 회전하는 기기다. 믿거나 말거나ㅋㅋㅋ

 

그런데 브러시를 자세히 보니 브러시와 회전자 접촉부분이 상태가 안좋다.

 

회전자를 빼내고 보니 정말 안좋다.

브러시 부분이 다 닳아 없어져 동작을 안했나 보다.

 

그래서 집안에 굴러다니는 동판을 가위로 잘라 만드는 중이다.

 

가위로 자른 동판을 납땜으로 브러시를 재생해 만들었다.

 

나름 잘만들었다 생각햇는데 다리가 짝짝이다.ㅋㅋㅋ

또 다시 납땜하지는 않았다.

 

회전자를 넣어보니 길이가 달라도 닿는 부분은

멀쩡하다 다행이다 ㅋㅋㅋ 다시 납땜 안해도 되겠다.ㅋㅋ

 

뚜껑을 닫으니 알맞게 들어간다.

보통은 모타 뚜껑을 열먼 조립이 잘 안되는데 천만 다행이다.ㅋㅋ

 

카세트 고무줄이 끊어 졌으면 아마 버렸을 텐데 그나마 10년 넘은 고무줄이 신기하게 쌩쌩하다

 

옛날에는 팬티 고무줄도 잘 끊어 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잘만드나 보다.ㅋㅋ

그 고무줄이나 이고무줄이나 같은 재질 일지는 나도 모른다.....

 

카팩을 넣고 전원을 넣으니 아싸 동작을 잘한다....

고생한 보람이 있다.ㅋㅋ

 

몇일을 사용했는데 땡볕에 차를 한참 세워 두고 카세트를 틀면 동작을 안한다.

 

그때 한대 때려 충격을 주면 동작을 한다. 아 ~~브러시 구리 부분 팽창계수??? 때문에 휘어져 접촉이 방해가 되나 보다.

 

한대 때리면 동작을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건 고친것도 아니고 못고친것도 아니다.ㅋㅋㅋ

 

 

내려앉은 기분을 달래려 야심한 밤에 혼잣말을 해본다.......

 

술한잔 생각나는 깊은 밤이다.~~~룰룰루~~~잠이나 자쟈. 너무 빠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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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7월12일

 

카세트가 멈추기를 반복하여, 브러시를 다시 만들었기에 후기를 올립니다.

 

카세트모타 브러시재생을 올드뉴라디오 카페에 올렸더니

브러시에 대한 몇분의 의견이 있었는데

그중에 릴레이 접점 동판을 사용해 보라는 글귀를 보고 사용해 봤습니다.

조언주신 올드뉴라디오 회원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12V 기판용 릴레이인데 윗부분의 플라스틱을 벗겨내는 중입니다. 

 

윗면 부분을 공구로 거의 제거하니 탄성이 좋은 동판이 나옵니다. 

 

릴레이 동판을 잘라서 뒷부분에 납땜해 붙였습니다.

 

납땜을 완료하고 길이도 적당하게 잘랐습니다.

 

내부의 모습인데 수평면에 잘들어 갔습니다.

 

이것은 같이 사용하는 카팩인데 역동작을 방지하는 부품을 제거 했습니다.

그 부품을 제거하니 잡소리가 조금 줄어든 것 같습니다.

 

현재 이상태로 일주일 정도 사용하고 땡볕에 차를 놔두기도 해봤는데

 

카세트가 멈춘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