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이나비 K3 네비게이션 고치기,네비게이션 수리

한곡조 2013. 8. 23. 22:25

병원에 텔레비젼이 휴게실에만 있어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는

형의 네비게이션으로 텔레비젼 드라마를 시청 하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네비게이션 전원이 잘 켜지지 않았습니다.

 

아예 안켜지는 것은 아니고 전원 플러그를 뺐다 넣었다 하면 들어오기도 해 그냥 저냥

사용하던 것이 최근 전원 램프에 불은 들어 오는데 켜지지 않는다고,

열어보고 수리할 수 있으면 수리해 보고 안되겠으면 A/S보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내가 무슨 형 비서인가.ㅡㅡㅎㅎㅎ)

 

그리고 A/S 비용이 비싸면 새로 살거니까 부담같지 말라고 하여,

마음 편하게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고장나지 안았을때 병원에서 네비게이션을 텔레비젼으로 사용하던 모습인데,

거치대는 옷걸이 철사로 대충 만들어 사용했었습니다. 

 

이 네비게이션은 리모컨이 있어 편리해 더욱 마음에 들어 하셨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네이게이션 뒷면 나사를 풀고, LCD화면과 철판을 분해 한 후 모습인데

기판의 오른쪽 부분에 까맣게 탄 부품이 보입니다.

 

까맣게 탄 부분을 확대한 모습입니다.

 

까맣게 탄 부분만 더 자세하게 보면,

A476 이라고 적힌 부품 한개는 아예 까맣게 타버렸고, 다른 한개는

부풀어 올라 두개를 모두 교체해야 될 것 처럼 보였습니다.

 

뒷면도 까맣게 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해 봤는데 깨끗한 것이

외관상은 아래 사진처럼 이상이 없는것 같습니다.

 

은색으로 쌓여져 있는것이 배터리 처럼보이는데

이배터리는 네비게이션을 몇십초 가량만 켜지게 하는것 같습니다.

 

이배터리 때문에 자동차 시동을 껐다가 켤때도 재부팅 없이 동작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네비게이션 사용을 아주 편리하게 만드는 배터리 같습니다.(약장수 같은 설명같아 이 네비게이션과 아무런 관계 없음을 밝힙니다.ㅎㅎㅎ)

 

배터리도 가까이서 찍었는데 외관에는 배부름 같은 이상은 없어 보입니다.

 

다른 부분은 이상이 없는 것 같고 A476이라고 적힌 부붐 2개만 이상이 있는것 같아

2개의 부품만 교체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A476 이라고 적힌 부품이 떼어내기 좋은 곳에 위치해 확인해 보니

TC501 이라고 기판에 적힌것을 보니 콘덴서 종류 같기는 한데

 

흰색 띠가 있는것이 다이오드 부품도 비슷하게 생겼고

다이오드는 기판에 D로 마킹되는 것을 알고있어 콘덴서가 확실시 되지만

 

용량도 확실하게 측정을 해볼겸  양호한 부품을 떼어 내 측정해 보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납땜을 제거하고 부품을 떼어 냈습니다.

 

다이오드 측정을 해보니 이상하게 나오고

콘덴서로 용량을 체크해 보니 50㎌ 이 측정되는 것을 보니,

A476 이라고 적힌 숫자는 47×10^6㎊ 의 용량을 뜻하는 것으로 ,

단위를 변경하면 47㎌ 용량의 콘덴서가 맞는것같습니다. 

 

콘덴서의 용량은 확실히 알았고 콘덴서 내압은 주변 콘덴서의 내압이 10V 이니까 쉽게 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래 사진의 기판에 용량이 같은 콘덴서가 있어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았지만,

 

크기가 커 간섭이 될것 같기도 하고,허용 온도도 이 콘덴서가 낮을 것 같아 고민하다

부품함을 뒤적였더니 예전 다른기판에서 떼어논 부품이 부품함에 있었습니다.

 

쓰잘때기없이 이 콘덴서를 어떻게 사용할까 말까 고민을 하고 시간을 허비했습니다.(아 허무해 ㅎㅎ)

 

본격적으로 고장난 부분의 콘덴서를 떼어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고장난 콘덴서 부품 한개를 떼어낸 후 입니다.

 

고장난 콘덴서 두개를 모두 제거하고 아세톤을 면봉에 묻혀 까만 얼룩을 제거한 후

바닥 부분의 납은 전선망처럼 생긴 솔더윅으로 떼어낸 부분의 납을 빨아드려 깨끗이 정리하는 중입니다.

 

이렇게 정리한 이유는 이 기판은 무연납으로 납땜이 된 것이라 납의 녹는점이 높아

녹는점이 낮은 일반납으로 편하게 납땜을 하기위해 제거했습니다.

 

납제거와 아세톤으로 주변을 깨끗하게 만들고

콘덴서를 붙였는데 처음에 생긴 부품과 다르게 생기긴 했는데

주변 콘덴서 와 우연하게 같은 모양입니다. ㅋㅋ

(주변 콘덴서와 용량은 같지만 모양이 틀린 콘덴서를 사용한 이유가 있긴 할텐데....왜 그런지 저는 이유를 모릅니다.ㅎㅎㅎ

붙여 놓고도 이젠 살짝 걱정이 됩니다. ㅋㅋ)

 

납땜을 완료하고 철판을 보니 철판도 까만 흔적이 있습니다.

 

철판을 덮은 후 입니다.

 

 

LCD판을 연결하고 전원을 연결하니 동작을 해 마음을 놓았습니다. ㅎㅎㅎ

 

조립을 완료하고 드라마 시청 잘하고 있습니다.

 

고치고 병원에서 5일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상이 없는것을 보니

잘 고친거 같기도 하는데 네비게이션 용도로는 확인을 못해봐서 제대로 고친것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따라하고 고장나면 책임 못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