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형광등 안정기 교체 및 수리기 와 LED램프 내부

한곡조 2014. 7. 25. 15:40

아시는 분이 거실 형광등이 켜지지도 않고,

다른 곳보다 형광등이 빨리 고장나는 느낌이 든다고 하시길래

 

형광등 안정기를 가지고 오시라고 말씀드리니,

분해하기 어렵다고 하여, 그럼 등기구 사진이라도 있어야

알 수 있다고 얘기하니, 아래의 사진을 보내 오셨습니다.

 

사진을 보면 FPL 55W 형광등 6개가 들어가는데,

램프의 연결부가 검은것이 램프가 모두 고장일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형광등 안정기가 모두 고장나는 경우는 드물어

형광등이 모두 켜지지 않으면 스위치가 고장일 수 있고,

 

실제 안정기가 모두 고장 났다면, 안정기 외부 환경이 안좋아 그럴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우선 FPL 55W 안정기를 모두 교체 할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전월 전기 사용량을 확인해 보니 사용량이 약310kWh 정도 이기에 55W 등기구 설치로

여름철 누진세 적용으로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고,

 

또한 같은 55W 등기구 설치를 하면 열기로 인해  또 다시 안정기가 금방 고장날 수 있다 판단이 되어

 

안정기를 55W에서 36W로 바꿔 설치를 하는게 어떻겠냐고 말씀드리니

좋다고 하여 자재구매를 했습니다. 

 

 

위의 사진에는 안정기가 가운데 몰려 있었는데, 안정기를 교체하면서는 아래의 사진처럼 간격을 벌려 설치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안정기와 램프를 FPL 36W 로 모두 교체하고 전기 사용량을

측정한 것인데 0.8A가 측정이 됩니다.

 

테스터기 눈금 뒷자리가 고장나 안보여 최대 0.89A로 생각하고 계산을 하면

0.89A*220V=195.8W 로 약 200W의 소비 전력을 보입니다.

 

안정기를 교체 완료를 하고 전기를 더 절약하려면

FPL 36W 안정기 호환형 LED도 있으니까 램프만 교체 해 설치 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교체한 안정기는 달라고 하여 집으로 가지고 와 고장 부위를 찾아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이 가지고 온 형광등 안정기 입니다.

 

특이하게 안정기 3개가 모두 고장나 내부를 열어 본적은 없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열어 보기 시작했습니다.ㅎㅎㅎ

 

 

안정기 내부 부품의 사진인데 외관상으로도

안정기 3개가 모두 고장난 것으로 보였습니다.

 

첫번째 안정기는 외관상 휴즈가, 두번째 세번째 안정기는 콘덴서 윗부분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기판 바닥면 사진인데 열화는 조금 있는 것 같은데, 사용상의 큰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안정기에 유성펜으로 표시를 하고 부품들을 분해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부품별로 분해를 하고 용량을 체크해 봤습니다.

 

 

그리고 실체도와 비슷하게 회로도를 그리는 중입니다.

 

 

회로도를 두 번 그렸는데 한 번은 실체도를 그리고 

또 한 번은 실체도를 바탕으로 한 개략도를 그렸으며

 

안정기는 순번을 표시하고 부품별로 담아서 고장원인을 찾았는데

 

1번 안정기는 휴즈단선과 전원부 다이오드 2개 고장

2번 안정기는 밸리필회로의 3번 전해 콘덴서 배부름 고장

3번 안정기는 밸리필회로의 4번 전해 콘덴서 배부름 고장이 났습니다.

 

또한 외관상 트랜스 열화가 보여 선간 접촉이 있을 것 같아 

측정해 봤는데 큰 오차는 없어 보였습니다. 

 

 

콘덴서 고장난 안정기는 콘덴서만 교체 하고 점등 실험을 해봐야 되는데,

 

FPL 55W 램프가 없어 고장난 55W 전구형 형광등을 가지고와 분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전구형 형광등은 새것으로, 켜지지 않아 내부를 열어본 것인데

사진상의 내부 기판의 저항과 FET 칩도 모두 고장 났습니다.

 

 

램프는 55W로 같기에 점등하는 부분만 빼냈습니다.

 

 

콘덴서 교체한 안정기와 55W 램프를 납땜해 점등 실험을 준비했습니다.

 

 

전기를 넣으니 사진처럼 점등이 잘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쪽을 연결해 실험 했는데, 점등이 잘되고 있습니다.(불을 켜니 책상이 좀 지져분 합니다.ㅎㅎ)

 

 

첫번째 안정기는 조립을 완료하고

두번째 안정기도 점등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이 사진의 책상은 더 드럽네요....ㅋㅋ)

 

 

아래의 사진은 첫번째 안정기인데 이 안정기는 아직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휴즈와 다이오드 두개 교체로 수리가 될 것 같지만

다이오드가 일반적인 다이오드와는 순방향 전압이 다르고 휴즈의 정격도 표시가 없어

시간을 두고 실험을 할 것 같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고장 위치와 회로를 파악해본 노트입니다.

 

 

일반적으로 형광등 안정기가 고장 나면 저처럼 안정기의

부품만 교체해서 수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형광등 안정기 가격이 저렴하고 부품별로 노화가 되었기에

부품 교체만 할 경우 램프의 수명이 짧아진다거나 할 수 있다 생각되어

 

안정기 전체를 교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됩니다.

 

저야 취미로 원인을 파악하려고 했지만 일반인들이 이렇게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아래의 사진도 한미모 하시는 같은 분한테 얻은 전구형 LED램프입니다.

 

 

이것도 고장 난 것을 얻은 것인데, 내부가 궁금해 분해를 하고 있습니다.ㅎㅎㅎ

 

 

LED 앞부분에 렌즈가 있는데 렌즈 6개를 꺼내면 사진처럼

3W급 파워LED가 직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기판 사진인데 외관상에는 별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부품별로 모두 납땜을 제거해 부품별로 측정해 봤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실체도를 바탕으로 회로도를 그려 봤습니다.

 

 

 

 

 위의 사진은 전구형 LED램프에 사용된 칩 데이터시트 사진입니다.

 

기판의 부품을 모두 분해해 개별 측정해 봤는데 고장 부분이 없는 것이

이 칩이 고장 같은데 검색해 보니 중국어로 검색이 됩니다.

 

고장의심 부품을 구하기 어려워 다른 용도 사용을 고려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PS.이 자리를 빌려 여러 가지 내부를 볼 수있게 만들어 주신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