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카니발 카세트 테이프 고치기2

한곡조 2015. 3. 3. 22:01

카니발 카오디오에 사용되는 카세트 모터 브러시가 고장 나

 릴레이를 분해한 부품으로 브러시를 대체해 만들고

 

몇 달 동안 문제없이 잘 동작하던 것이

하필 최근 장거리 여행길에 고장이 났습니다. 

 

고치면 자꾸 고장이 나니 카오디오를 블루투스 되는 것으로 바꾸라는 와이프의 유혹과

자꾸 고치는데 뭔가 부족하다는 와이프의 궁시렁 거림을 참아가며

꾸역꾸역 카오디오를 차에서 분해해

또다시 방으로 가지고 왔습니다.ㅎㅎㅎ

 

카세트 모타를 분해해 보니 아래의 사진처럼 브러시가 닳아 없어졌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튼튼한 릴레이를 분해해서 만들려고 릴레이를 아래의 사진처럼 분해했는데

아뿔사~~

이 릴레이는 사용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 다른 것을 찾아봤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모터를 분해해서 브러시를 봤는데

기존에 설치된 모터 브러시와 비슷하게 생긴 것 같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납땜해 붙였습니다.

 

모터 브러시와 접촉되는 구리판 접촉면이 사진처럼 일정하지 않아

드릴 척에 물려 회전시키면서 수평을 맞춰 조립을 했습니다.

 

하지만 모터는 제대로 돌아가는데 모터 구동을 담당하는 회로 쪽에 문제가 있는지

모터 회전 후 2단 움직임이 되지 않아서 분해를 하다 결국 카세트용 카팩을 사용하기는

포기를 했습니다.

 

카세트 카팩 사용은 포기를 하고 라디오용 카팩을 사용하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우선 라디오 카팩은 라디오 주파수를 사용해 라디오를 틀면 무조건 라디오 안테나가 돌출하기에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카세트 회로도를 보았는데

안테나 동작 신호 선에 스위치만 달면 간단하게 해결될 것 같았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빨간선 바로 위쪽의 신호선을 칼로 자국을 내 끊고

납땜해 스위치를 연결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스위치를 연결했습니다.

스위치가 들어갈 자리의 기판도 자르고 테이프로 붙였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깔끔하게 스위치가 들어갔습니다.

 

카팩은 인터넷에서 아래 사진의 것을 구매했습니다.

 

차량도 수명이 다해가 제일 싼 것으로 구매했는데,

리모컨도 주는데 만원 조금 넘는 게 원가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카세트 카팩의 기계음 때문에 라디오용 카팩을 구입하려고 진작 생각은 했지만,

라디오 안테나를 계속 올리고 다녀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망설였던 것을

라디오 안테나 조작용 스위치 설치로 쉽게 해결이 되어 속이 다 시원합니다.ㅎㅎㅎ 

 

그동안 괜히 모터 브러시 재생한다고 고생했습니다.

 

한 달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고장 안 나고 잘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