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의 즐거움

휴대폰 충전상자로 손난로 만들기

한곡조 2014. 12. 14. 21:03

얼마 전 헤어드라이기 고쳐달라며 와이프가 주길래 열어보니,

 

다른 부분의 고장은 없고 플라스틱 날개가 파손되어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구입한 지도 오래되고 날개 부분만 구입할 수도 없기에 분해를

했는데, 

 

열선이 아래의 사진처럼 얇은 것과 두꺼운 것 두 종류가 있었습니다. 

 

뚜꺼운 니크롬선은 놔두고 얇은 니크롬선만 잘라내 분해를 했습니다.

 

얇은 니크롬선으로 비닐 접착기를 먼저 만들어 봤습니다.

장남감 나무 블럭 두 개를 꺼내서

만들었습니다.

 

대충 만들어서 비닐봉지를 접착해 봤는데, 깔끔하게 접착은 되지 않았지만

그런대로 접착은 되었습니다.

 

나머지 니크롬선으로 주머니 손난로를 만들어 보려

휴대폰배터리 충전 상자와 스위치를 준비했습니다.

 

휴대폰 배터리 충전 상자에 구멍을 뚫어 스위치를

설치하게 준비했습니다.

 

스위치를 아래처럼 넣고 연결부위의 페인트는 납땜을 하기 위해 칼로 벗겨 동판이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스위치 나오는 부분의 위치에 드릴로 뚫고 줄로 갈아서

만들었습니다. 줄 작업하기 전입니다.

 

스위치 부분에 납땜을 하고 동작이 표시되게

미니 led를 붙였습니다.

 

열선을 처음에는 아래의 모양처럼 만들었습니다.

 

니크롬선과 스위치를 연결하고 동작을 시켜보는 중입니다.

스위치 옆에 동작 표시용 led 램프도 켜진 상태입니다.

이 상태로 동작을 시켜 봤는데 온도가 올라가지 않아 니크롬선의 길이를 조정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니크롬선을 잘라 길이를 반으로 줄였습니다.

 

니크롬선 위에 테이프를 붙이고, 그 위에 은박테이프를 붙이고

다음에 또 테이프를 붙이고 마무리를 했는데, 은박테이프 까지만 붙인 사진입니다.

 

한 개 더 만들려고 휴대폰 충전 상자를 한 개 더 준비했습니다.

스위치가 처음에 만든 것보다 커 드릴 구멍이 많이 커졌습니다.

 

처음에 만든 것은 니크롬선의 저항이 약30옴 정도였는데,

이것은 약15옴 정도의 니크롬선으로 만들었습니다.

 

미니 led를 설치하고 광섬유를 연결해 동작 상태가 표시되게

만들었는데, 광섬유는 아들이 만들어온 장난감에서 좀 얻어 사용했습니다.

 

두 번째 만든 손난로의 발열체 부분입니다.

 

은박테이프를 붙이고 마무리는 테이프로 마무리했습니다.

 

두 개를 모두 동작시켜본 사진인데,

스위치를 켜면 광섬유에 녹색 표시가 됩니다.

첫 번째 손난로의 사용시간은 이론상 3.7V/30옴=약0.12A

 0.88A/0.12A=7.3 으로 약 7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손난로는 니크롬선을 반으로 잘라 사용시간도 반으로 줄어들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만든 손난로를 손으로 잡은 상태에서 체온계로 온도를 측정해 보니

약40도까지 온도가 올라갔지만 더 이상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초등생이라 화상 등이 우려되어 더 이상 온도를 올려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두 번째의 손난로는 온도가 좀 더 올라가며,

사용시간이 많이 짧아져 제가 출퇴근할 때 사용하고 있습니다.

 

만들고 2주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시중에서 파는 일회용 핫팩보다 따듯함이 많이 못하지만

 

그냥 가지고 다닐 만은 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