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의 즐거움

카메라 플래시 보조 배터리 만들기(스트로보 보조 배터리 만들기)

한곡조 2014. 9. 21. 12:11

아시는 사진관 사장님께서 카메라 스트로보(플래시)가 AA배터리를 사용하는데,

배터리 소모가 너무 빨리 되고 가끔 동작을 안한다고 하시면서,

 

많이 사용하는 물건은 아니고 또한 고장나도 상관없으니까

외부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지 봐 달라고 하셔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고장나도 상관없다고 하셨지만,

상처 안나게 조심조심 열어 봤습니다.ㅎㅎ

 

아래의 사진이 카메라 플래시(스트로보) 사진입니다.

카메라 윗부분에 설치하는 플래시 보다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옆면에는 거리 표시 와 조리개 값 표시 후래쉬 각도 표시가 있고,

스트로보 동작 케이블을 연결하는 구멍도 있습니다.

 

반대편에도 거리 표시와 조리개 값이 표시된 것 같고,

추가로 셔터 스피드 값도 표시된 것 같습니다.

 

앞쪽 녹색 동그라미 안쪽으로는 빛의 세기를 측정하는 센서 역활을 하는 부품이 있습니다.

 

배터리 홀더인데 1.5V AA배터리가 위아래 3개씩 총 6개 사용됩니다.

 

내부를 열어 봤습니다.

큰 콘덴서와 기판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부를 더 살펴 볼려고 기판을 꺼내고 있습니다.

 

기판 뒷면을 보니 얼룩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끔 동작을 안 했던 것이 기판의 얼룩 때문에 절연이 나빠져

동작을 멈춤듯싶은데, 아닐 수도 있습니다.

 

얼룩을 더 자세히 살펴보니 스위치 부분에는 얼룩이 더 많았습니다.

 

위 사진의 기판 앞면인데 대부분의 부품 외관 상태는 좋아 보였습니다.

 

거리표시 와 조리개 값이 표시 된 부분과

빛의 세기를 측정하는 센서 부분이 기판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아래 사진의 주황색 기어 밑에 빛을 측정하는 센서가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설정값 대로 빛의 세기가 밝아 질것 같은데,

주의 빛을 센서가 검출해 플래시 밝기를 조절하는 것으로도 추측되지만,

정확한 동작은 제가 생각한 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빛의 세기를 측정하는 센서로 추정되는 부품의 앞부분인데, 

투명판 뒤쪽으로 센서가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위 사진의 반대편에 있는 거리,조리개,셔터스피드값 까지 표시된

조절장치의 기판 모습인데 저항값을 변경해 플래시 밝기를 조절하는 장치로 생각됩니다.

 

이 제품이 SUNPAK 회사의 auto 4205G THYRISTOR 인데

THYRISTOR 일명 사이리스터 라는 부품이 SCR 이라고도 불리는 

반도체 부품인데, 이 부품으로 플래시 빛의 세기를 변경 하기 때문이

사이리스터라고 이름을 붙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물론 저의 생각이지만 실제로 이 부품이 사용 되고 있습니다.) 

 

얼룩이 있었던 기판들은 주변을 긁어내고 면봉에 아세톤을 묻혀 닦고 있습니다. 

 

앞쪽에 있는 기판은 청소한 후이고 뒤쪽은 청소 중입니다.

 

기판을 모두 닦아내고 외부 배터리를 사용하기 위해 전원을 측정해 봤습니다.

사용전원이 1.5V AA배터리 6개가 사용되니 대략적으로 9V 전원이 사용되어,

 

리튬이온배터리 두 개를 직렬로 연결해 외부 전원으로 사용하려고 했는데,

 

리튬이온배터리 직렬연결 시 최대 전압은 약8.4V이고

사용 전압은 약7.4V 이기에 이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이상이 없는지 실험해 봤습니다.

 

아래 사진이 충전 할 때 전압과 전류 사진인데 순간적으로

전류가 올라가다  콘덴서 충전완료 후에는 대기 전류가 약 60mA 정도로 줄었으며,

 

전압을 변경해 가며 전류값을 측정해 봤습니다. 

 

전압 전류 측정으로 리튬이온 배터리 두개를 직렬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이 되어 배터리를 연결하기 위에 건전지 홀더와 램프가 있는 부분을 열어 보고 있습니다.

 

건전지 홀더가 들어가는 바닥 부분에 구멍을 뚫고

전선을 납땜해 연결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건전지 홀더 바닥으로 전선이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리튬이온배터리를 3개씩 병렬로 연결하고 

두묶음을 직렬로 다시 연결해 만들었습니다.  

 

전원 동작을 시켜 봤는데 동작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카메라에 연결해 동작을 시켜 봤는데 동작을 잘하는 것 같았는데

본인은 사용해 본 적이 없는 물건 이기에,

 

이상하게 동작한다면 또 내부를 열어 볼 것 같아

 

스트로보 주인 인 사진관 사장님 확인 후 스티커를

붙이려고 조립은 마무리하지 않았습니다.

 

스트로보를 가지고 가 전달했더니 동작을 잘 하는 것 같다고 하여

스티커까지 조립은 마무리 해 드리고

배터리를 추가로 두개 더 만들고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배터리 3개를 병렬로 연결하고 다시 직렬로 납땜해 만들었습니다.

 

배터리는 총 3개를 만들어 드렸고 충전도 쉽게 할 수 있게

니콘 충전기에 외부 연결선을 만들어 드렸는데,

충전기는 두개를 개조해 드렸습니다.

(니콘 카메라도 리튬이온 배터리 두개를 직렬로 연결해

사용하기에 같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처럼 연결해 충전을 시켜 봤는데, 충전이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이 배터리 만들어 드린지는 좀 되었는데

사용을 안 해 보셨다기에 어떨지 모르겠지만....

 

잘 동작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

 

P.S. 사진관 사장님께 DSLR 카메라 배우다 스트로보 열어 볼 기회가 생겼는데,

       제 전문분야도 아닌데 맡겨 주신 사진관 사장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