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스크랩] 전해콘덴서용 ESR 미터 제작

한곡조 2013. 9. 18. 08:36

 

첨부파일 ESR_회로도.jpg

 첨부파일 ESR_PCB.jpg

 첨부파일 ESR_부품배치도.jpg

 

 

 

전해콘덴서는 오래 사용하거나 주변 환경이 고열인 곳 등 열악한 곳에서 사용할 경우 열화되어

교류 저항값이 증가하게 되어 열이 발생하고 열에 의해 내부 전해질이 감소하여 결과적으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특히 PWM 회로등에서 대전류로 스위칭하는 부분에서는 ESR

값이 낮은 전해 콘덴서를 사용해야 합니다.

 

불량인 전해 콘덴서를 찾아내려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기판에서 떼어 내어 양부를 검사하는데

다수의 전해 콘덴서가 사용된 기판이라면 일일이 탈거하여 확인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제가 이번에 제작한 ESR ( 직렬 증가 저항, Equivalent Series Resisaence ) 미터는 회로가 간단

하고 교류 150KHz, 250mV 정도의 신호로 콘덴서를 측정하기 때문에 TR 등을 동작시키지 않아 

콘덴서가 기판에 붙어 있는 채로 측정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테스트 리드는 콘덴서의 극성에 상관없이 연결 가능하며, 약 600V 까지의 입력 과전압에  

보호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완성한 외관. 케이스 제작에는 영 재주가 없어 가공하기 쉬운 플라스틱 통을 사용했습니다.

 

 

기판 모습. 회로가 간단하여 만능기판을 이용하여 조립했습니다.

 

 

ESR 미터는 여러 방식이 있지만 제작하기 쉽도록 마이컴이 사용되지 않고 인버터 IC인 74HC14  1개만으로 이루어진

간단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다만 이 회로로 제작할 경우 미터용 출력 전압 정류회로의 출력 측에 0.1uF 정도의 콘덴서를 추가해 주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출력 전류가 약하여 50uA 의 미터도 약간 밖에 구동하지 못합니다. 원래의 회로도에는 이

콘덴서가 누락된 오류가 있습니다.

 

 

사용된 50uA 미터로서 청계천 골목 미터 전문점에서 8,500원에 구입했습니다. 손재주가 없어서  미터의 바깥쪽에

눈금을 그냥 표시했습니다. 회로적으로 미터 눈금 확장 기능이 있기 때문에 최소 저항이 30옴 정도에 불과합니다.

교정은 일반 저항을 연결하여 그 저항값을 표시해 주면 됩니다.

 

 

오래된 1000uF 용량의 콘덴서인데 저항값이 상당히 높게 측정됩니다. 즉 열화되었다는 것인데 정상적이라면

0옴에 가까워야 합니다.

 

 

70년대 초에 생산된 금성사 라디오에서 추출해서 보관중인 100uF 콘덴서인데 정상보다 높은 저항값을 보입니다. 

 

반면에 오디오용인 비마 4.7uF 짜리는 역시 성능이 좋아서인지 0옴에 가까운 저항값을 보입니다. 

 

 

이렇게 기판에 붙어 있는 상태에서도 측정 가능합니다.

 

 

 

출처 : OLD & NEW RADIO
글쓴이 : 초재생식(강병용) 원글보기
메모 :